Dole 과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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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다운타운의 중심, 유니언 스퀘어가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Farmers Market 때문입니다. 일년 내내 월,수,금,토요일 일 주일에 네번씩 장이 서는데, 뉴욕씨티 근처에서 생산된 각종 신선한 과일이며 채소들을 농장 주인들이 직접 내다파는 형태죠. "Healthy, Fresh, Local"을 모토로 하는 Greenmarket은 이 파머스 마켓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1830년 경 만들어진 유니언 스퀘어 광장은 원래 여러가지 정치집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마약거래가 이뤄지는 위험한 곳으로 악명높다가 1976년 그린마켓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됐다는군요. 

사실, 처음에는 단 7개 농장이 자기 농장의 작물들을 팔면서 시작됐는데, 사람들로부터 바로 큰 인기를 얻었고, 방문객들이 많아지다보니 얼마지나지 않아 유니언스퀘어 파크 리노베이션이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 거주환경이 좋아지면서 다른 곳에서 새로운 거주민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거주민 숫자가 늘다보니 주변에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 성업을 이루고, 관광객이 증가하고, 또 새로운 대형상점, 서점 등이 늘어나는 선순환을 보이면서 오늘의 유니언스퀘어 파크가 됐다고 볼 수 있겠지요. 현재는 그린마켓의 규모도 상당히 커졌고, 마켓을 찾는 사람의 수도 연간 25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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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켓을 둘러보면서 유난히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은 토마토였습니다. 요즘이 제철이라 그런가요? 거의 모든 농장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내 놓은 작물이었습니다. 사실,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로 분류되지만, 한국에서는 과일 대접을 받는 듯합니다. 요리에 이용하기보다는 보통 그냥 먹는 경우가 많지요. 갑자기 어렸을 때, 채 익지 않은 초록색 토마토를 사다가 빨갛게 익힌후 설탕을 뿌려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나름 귀한 과일(?) 대접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죠.

미국이란 동네에서는 생 토마토를 통째로 먹는 풍경은 보기가 어렵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무척 자주 즐겨먹는 채소중 하나입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토마토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토마토 케찹류와 파스타와 피자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토마토 소스 형태겠지요. 그밖에 햄버거에 들어가는 토마토,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토마토, 샐러드에 들어가는 토마토 등등 다양하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니 레귤러 토마토가 파운드(약 450그램)당 $2 이상이군요. 토마토는 흔한 듯 하면서도 그리 싼 편은 아니네요. 이곳에서도 토마토가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진 덕에 나름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 장바구니에는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기도 하죠. 잘 아시겠지만. 토마토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리코펜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더불어 비타민 A와 C도 풍부해서 이 동네에서는 당당히 완전식품 반열에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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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스퀘어 그린마켓을 돌아보면 과일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 꽃, 나무, 생선, 해산물, 고기류까지도 판매합니다. 광장을 주욱 돌아보면 한곳에서 장보기가 거의 해결되는 셈이죠. 게다가 11월 23일부터 12월 24일 사이에는 "할리데이 마켓"이라고 해서 양초부터 향수, 직접 짠 스카프, 고급 보석류까지 판매하는 100여개 상점들이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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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켓을 주욱 돌아보면서 저도 사과 몇개 사고 포도도 두어송이 샀습니다. 평소에는 보통 대형마켓으로 장을 보러다니지만 이런 장터에서 조금씩 물건을 사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열린 공간이라 기분도 좋고, 농장에서 막 수확해서 직접 가지고 나온 것들이라 더 신선하고 믿음도 갑니다.

여느 도시가 그렇듯, 뉴욕이라는 곳도 정말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유니언 스퀘어 그린마켓도 사람으로 넘쳐나지만 뭔지 모를 유쾌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직거래 장터같은 분위기랄까요? 뉴욕시내 곳곳에 이런 그린마켓이 열린다는 것은 뉴욕커에게는 아주 큰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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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5:04 2008/10/14 15:04

2008년 9월 26일 오늘 돌코리아 어린이 쿠킹 클래스에서 알려 드립니다.
9월에 첫 쿠킹 클래스가 푸른 유치원에서 열립니다.
돌 아저씨를 보고 싶으신 분은 푸른 유치원으로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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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푸른 유치원을 발견한 Dole(돌)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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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다. 돌아저씨 입니다.여긴 푸른 유치원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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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푸른 유치원 친구들을 위해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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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준비를 다하시다니.. 저기 보이는 씩씩한 슈퍼맨을 보라.. 정말 믿음직 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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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 10분  과일과 야채를 하루에 5번 먹으면 좋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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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하게 수업을 듣는 친구들!!영양 선생님과 색깔 나누기 게임중  Dole(돌) 아저씨도 하고 싶어요.
" 혼자 할 수 있어요. 쉿!!"  다른 친구들이 알려 주려고 하니 영양 선생님이 쉿!! 이라고 말씀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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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 40분  5가지 과일을 이용해 예쁜 과일 화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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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파인애플, 6개로 잘라야지..얍" 너무 열심히 자르는 우리 친구 모습이 진지하네요
" 포도가 머리에 좋다고? 그럼 난 많이 꽂아야지" 라며 포도를 꽂는 친구도 있었어요 ^^
"친구야!! 우리 정말 잘 만들었다, 그지?"라며 서로 만든 것에 만족 하는 우리 친구들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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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 10분  다들 바나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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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를 외치며 찰칵~~ 기념 사진을 찍는 우리 친구들

날씨가 쌀쌀해서 푸른 유치원 오기 전에는 몹시 추웠는데,, 우리 친구들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Dole(돌) 아저씨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 졌답니다. 오늘 만난 우리 귀염둥이 친구들!!!
돌아저씨와 한 약속 잊지 않았죠? 우리 5가지  과일과 야채 먹고 힘 불끈 불끈 내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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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5:22 2008/10/13 15:22

과일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되나요?

수분함량이 많아 칼로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과일을 무턱대고 너무 많이 먹으면 과일에 함유된 당분 때문에 비만해질 수 있어요. 과일 속에 들어있는 당분(포도당,과당,서당)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밥을 먹어서 전분이 포도당으로 소화되어 대사되는 과정을 똑같이 거친답니다.

세포의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하고, 간과 근육에 탄수화물의 저장형태인 글리코겐glycogen 저장량이 꽉 채워지고도 탄수화물이 더 들어온다면 농축된 에너지 저장형태인 지방으로 전환되어 꾹꾹~눌러 저장이 되니 과일도 적당량 먹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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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영양섭취기준

한국인영양섭취기준(Dietary Reference Intakes: DRIs)이란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섭취의 내용을 보다 다양하게 현대인의 식생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에 처음으로 한국인영양권장량이란 이름으로 7판 개정에 이르기까지 사용해왔는데요, 영양권장량은 필수영양소의 결핍 예방이라는 제한적인 목적을 가지고 제정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산업화된 사회에서의 다양한 영양문제에 맞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2005년 8차 개정에서부터는 새로운 영양섭취기준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되었답니다. 영양섭취기준은 영양소의 부족과 과잉을 모두를 예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건강한 사람의 50%의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수준인 평균필요량(Estimated Average Requerments: EAR)과 평균필요량에 표준편차의 2배를 더해준 권장섭취량(Recommended Intake:RI), 평균필요량과 권장섭취량을 산출하기에 충분한 자료가 부족한 영양소의 섭취기준으로 제시되는 충분섭취량(Adequate Intake: AI), 과량 섭취 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영양소 섭취수준인 상한섭취량(Tolerable Upper Intake Level: UL), 이렇게 4가지 섭취기준으로 제시되어 있어요. 음료로 많이 마시고 있는 비타민C는 성인의 권장섭취량이 하루 100mg이고, 상한섭취량은 2,000mg이에요.
 

식품구성탑에서의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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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구성탑은 하루동안 섭취해야할 식품들을 군별로 그 양에 따라 분류하여 제시한 탑이에요. 우리 고유의 탑모양 안에 5가지 기초식품군이 다 들어있답니다.^^ 맨 아래 위치한 것이 가장 하루중 섭취하는 양이 많은 것이고, 위로 갈수록 점점 줄어드는 양을 뜻해요.


맨 아래 위치한 1층엔 탄수화물 식품인 <곡류 및 전분류>, 2층엔 비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채소류>와 <과일류>, 3층엔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고기, 생선, 계란, 콩류>, 4층에는 칼슘을 보충해줄 <우유 및 유제품>, 그리고 맨 위에 5층에는 조리 중 양념으로 첨가되어 섭취하는, 필수지방산을 공급해주는 <유지, 견과 및 당류>가 위치하고 있어요.

이전까지만 해도 2층에 위치한 채소와 과일이 한 군으로 묶여져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채소류>와 <과일류>가 각각 독립을 하였어요^^


하루중 섭취한 음식들이 이렇게 탑모양으로 튼튼하게 쌓아져야 우리 몸도 건강해져요. 그렇지 않고 아랫부분이 부실하거나, 윗부분이 너무 많이 먹어 면적이 넓어진다면 탑은 무너지고 말거예요.

과일류의 1인1회 분량

식품군별 대표식품의 1인1회분량을 보면
단감, 오렌지, 자몽, 바나나, 복숭아, 참외는 1/2개씩
연시, 귤, 자두, 키위, 자두, 토마토는 1개씩,
딸기는 10개, 천도복숭아는 작은 것 2개, 수박은 큰 것 1쪽, 포도는 1/3송이 정도가 1인 1회분량이에요.

과일주스로 마실 때에는 오렌지주스와 사과주스, 파인애플주스는 1/2컵(100g),
토마토주스는 1컵(200g)을 1인 1회분량으로 제시하고 있답니다.

일상 식이에서, 하루에 우유 1잔을 마시고 2,000~2,200kcal의 열량을 섭취하는 성인은 과일류로 2회분, 2,400~2,800kcal가 적당한 하루 섭취열량인 성인은 3회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니 바나나1개나 사과 1개면 충분한 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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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2:53 2008/10/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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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백 달콤한 바나나 스크램블 에그를 준비했습니다.
어디에서 요즘 바나나 다이어트가 참 유행한다죠?
바나나는 탄수화물도 풍부하고 영양도 많아 무척 좋은 과일인데
요리에 넣어서 조리해 먹으면 더욱 좋아요.
그래서 아침이나 도시락으로 챙겨 먹으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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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15:39 2008/10/10 15:39
보통 뉴욕하면 고층빌딩에 바쁜 대도시의 모습이 먼저 떠 오르지만, 뉴욕시티만 살짝 벗어나면 영락없는 시골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직은 단풍 나들이는 조금 이르고,  9월과 10월에 도시 생활에 찌든 뉴요커들에게도 행복한 가을 나들이... 날씨 좋은 주말 아침, 저희 가족도 떠났습니다. 맨하탄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다보니 여기저기 과수원 표지판이 보이네요. "PICK YOU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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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과일이 사과입니다. 그래서인지 사과따기는 가을에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야외활동중 하나랍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피크닉 겸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사과따기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연중행사처럼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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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다른 종류의 사과가 수확되는 미국이지만, 역시 가을에 딸 수 있는 사과 종류가 가장 다양합니다. 이 농장에서 지금 딸 수 있는 사과 종류만 10가지가 되더라구요. 종류별로 사과 색깔도 참 다양하네요. 사과 나무를 올려다보니 "사과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렸다" 라는 표현이 딱 맞는 모습입니다. 한국 과수원에서 주로 봤던, 사과를 하나씩 봉지로 싸 둔 모습이 익숙해서 그런지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한 가지에 이렇게 많이 매달린 모습은 좀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큼직큼직하고 빛깔 곱게 잘 익은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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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족마다 사과 따기 노하우가 있나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종별로 사과따는 모습도 퍽이나 다르더라구요.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제각각이구요. 손으로 따는 모습이 젤 흔했고, 가위나 칼을 준비해 온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특히 높은 곳에 있는 사과를 딸 때, 보통 아이들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특별한 도구들을 이용하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저렇게 장대끝에 포크 + 바구니 역할을 하는 도구는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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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과일피킹을 한 사람들의 결과물입니다. 처음에는 망 때문에 양파로 착각했었죠. 곧 다가올 할로윈을 대비해서 커다란 호박도 많이 따 왔고, 이미 끝물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빛깔 곱고 싱싱한 포도를 따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과가 커다란 망 한 자루에 $2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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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도 사과따기에 나섰습니다. Fuji 사과는 평소 워낙 많이 먹는 사과라서 이번엔 새로운 종류에 도전해 보기로 했지요. 요즘 제일 맛있는 사과가 골든 딜리셔스와 조나골드라는데, 좀더 사과다운 붉은 빛이 예쁜 조나골드를 땄습니다. 따자마자 옷에다 쓱쓱, 먼지만 털어내고 얼른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카... 맛있네요. 새콤달콤한 싱그러움이 입안 한 가득입니다. 슬쩍 보기에는 강한 햇빛에 따뜻하게 달궈졌을텐데 어찌 그리 시원하게 느껴지던지요. 이게 바로 직접 사과를 따 먹는 맛이겠지요? 역시 과일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제철과일을 먹는 것이라는 진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줬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과수원을 구경한 한살박이 아들내미, 그리고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깨끗한 공기와 끝이 보이지 않는 파아란 하늘 아래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가을정취를 느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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