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여러 가지 명절 음식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과일인데요, 수분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소를 보충해주는 과일이라고 해서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에요. 하루 2,000kcal섭취 일상 식사에서 간식으로 섭취할 적당한 과일의 권장섭취횟수는 2회면 적당해요. 사과 1개면 충분하답니다.^^
과일의 주성분인 당분은 과잉 섭취할 경우 지방으로 전환되어 우리 몸에 체지방으로 저장되니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당질뿐 아니라 단백질, 지질도 과잉섭취하면 체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되지요^^)
<1인 1회 분량>
사과 중간 크기 1/2개(100g)
귤 중간 크기 1개(100g)
참외 중간 크기 1/2개(200g)
포도 1/3송이(100g) * 하루에 2~3회분이면 간식으로 충분해요.
과일은 보통 수분함량이 80%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의 급원식품이에요. 당분은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 서당sucrose인데 과일마다 함량은 다르지만 보통 10~12% 함유되어 있어요.
과당은 천연으로 존재하는 단당류 중에서 당도가 제일 높아 과당과 포도당의 결합 형태로 이루어진 설탕보다 더 단맛을 낸답니다. 과일을 차갑게 먹을 때가 더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과당은 찬 온도일 때 더 단맛을 내기 때문이에요. 과당은 α형과 β형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온도가 낮을 때 감미가 더 강한 β형이 많아진답니다.^^
올 추석에도 맛있는 제철과일 적당히 골고루 맛보면서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사과 100g 당 57kcal(부사), 44kcal(아오리), 46kcal(홍옥)
사과의 비타민은 껍질에 대부분 존재해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도록 해요.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니 껍질까지 꼭꼭 씹어먹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건강에 이롭답니다. 사과는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펙틴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체중조절 시 포만감을 오래 가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돼요. 꿀사과의 꿀은 당의 일종인 솔비톨sorbitol이 축적된 것이랍니다.
사과는 에틸렌가스를 배출하므로 다른 과일과 함께 저장하면 상하게 만들어요. 꼭 혼자 보관하는거 잊지마세요.
배 100g 당 39kcal
배는 유기산 성분이 적어 신맛이 약한 과일 중 하나예요. 배를 씹어 먹다보면 특이한 까끌까끌한 질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석세포stone cell라 불리며 변비예방에 좋답니다. 그리고 또한, 배에는 식물성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어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요. 갈비찜 양념에 배를 갈아 넣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랍니다. 사과와 배는 깎아서 공기 중에 방치하면 갈변현상을 일으키니 연한 설탕물이나 레몬즙을 활용하여 본래색을 유지하도록 해요.
감 100g 당 56kcal(연시), 83kcal(단감)
단감은 말랑말랑한 연시와 비교하였을 때, 수분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당질의 함량이 높아 그만큼 칼로리가 높아요. 식이섬유소와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β-carotene, 칼륨K, 철Fe 등의 비타민, 무기질의 함량도 단감이 훨씬 높답니다.
감의 떫은 맛은 타닌tannin의 일종인 시부올shibuol에 의한 것이에요. 이 성분은 덜익은 감에서는 수용성으로 존재하여 떫은 맛을 내지만, 잘 익은 감에서는 불용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떫은 맛이 감소해요.
감을 말린 곶감은 칼슘Ca, 인P, 칼륨K의 함량이 높아요.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건조 과정에서 과당과 포도당에 의해 생성된 만니톨mannitol, 솔비톨sorbitol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니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먹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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