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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은 왜 바나나를 먹을까?

- 인체의 에너지 저장고_글리코겐과 체지방 (Glycogen vs. Body Fat)

우리 몸에는 크게 두 가지 형태의 에너지 저장고가 있어요.

저장 공간은 한정적이고 작지만 무겁고 빠르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것과, 무한대로 저장할 수 있으며 가볍고 에너지를 조금 더디게 내는 것이 있는데, 앞서 말한 것이 당질의 저장형태인 글리코겐glycogen이며 간과 근육에 이러한 창고가 있어요. 당질식품(밥, 감자, 과일 등)을 섭취하였을 때, 당장의 에너지 요구가 채워지게 되면 나머지는 간과 근육의 창고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이 되어요. 글리코겐은 당분자를 물과 함께 뭉쳐서 저장한 형태이기 때문에 무게가 체지방보다 무거워요.

두 번째 저장형태는 과잉의 당질, 단백질, 지질의 저장형태인 체지방인데 지방은 체지방으로 저장될 적에 물분자를 탈수시켜 축합하여 뭉쳐서 저장하므로 훨씬 에너지가 농축된 상태로 저장되고 무게도 가벼워요~ 무한대로 저장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할 저장형태지요.

- 운동과 에너지원 (effective Energy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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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강한 힘을 필요로 하는 고강도 운동에는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중~저강도로 운동의 강도가 낮아질수록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최대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요. 보통 일반인의 경우 자신의 최대산소소모량의 절반 정도의 강도 일 때 지방산을 최대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어요.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바닥나게되면 운동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태기 되어 운동수행능력이 떨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운동 전에 충분한 양의 글리코겐을 간과 근육에 저장시켜주어야 하고 운동 중에도 계속적으로 당질을 공급받아야 혈당이 떨어지지 않아 운동수행능력에 지장을 주지 않아요. 훈련이 잘 된 사람은 더 많은 양의 글리코겐을 체내에 저장할 수 있어 운동을 오래 지속해도 지치지 않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어요.

간과 근육에 있는 글리코겐이 고갈되어 저혈당상태가 되기 전에, 경기 중간에 당질을 공급하면 피로해지는 시점을 연장시킬 수 있어서 운동수행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당질음료를 마시거나 바나나, 캔디바 등을 먹는 선수들도 있어요. 바나나 작은 것 1개는 80kcal를 내며 당질함량이 다른 과일과 비교하여 2배나 많은 21g 함유되어 있어 당분을 공급하기에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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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직후에는 소모된 글리코겐을 다시 채워 넣기 위한 경로로 대사가 활발히 진행되므로 당질식품을 섭취하면 신속히 보충할 수 있어 회복이 빨라요. 보통 운동 후 6시간 동안 2시간 간격으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아요. 당질의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주스 등 섭취할 수 있고,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에 (혈액속의 당분을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시킴)도움이 되므로 함께 먹어요.

운동 과정에서 땀을 흘리게되면 나트륨Na과 칼륨K등의 전해질도 함께 손실되는데 충분한 물과 함께 바나나를 섭취해주면 신체 내의 수분평형 유지에 필요한 무기질인 칼륨K을 보충 할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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