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e 과일농장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을 먹고 구왕리 마음 쉼터의 주변 잡풀들을 예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갑사 기도도량 구룡암에서 빌려온 예초기로 몇시간에 걸쳐 작업을 마치고나니 온몸이 다 쑤신다.
특히 팔은 들어 올릴 수 조차없을 정도...
땀을 흠뻑흘리고 잠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택배왔는데 어디로 가냐고
당연히 구왕리 집으로 오라니까 주소가 옛날집으로 되어 있어서 가져다 줄수 없단다.
이 무신~~~
예전부터 별로 마음에 드는 택배회사는 아니었지만 이곳 구왕리로 몇번째 택배 배달을 하고서는
주소를 바꾸라는 둥 딴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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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없이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중국요리집 비룡성에 두고 가라고 했다.
참 더럽게 기분 나쁜 택배다.

팔을 들 수조차없어 힘이 들어 죽을 판인데...
할 수 없이 검은콩국수로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비룡성으로 향했다.
택배를 맡겼으니 그냥 올 수는 없고,
별로 배는 고프지않은데도 검은콩국수를 한 그릇시켰다.
보기에는 그래도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 국물도 진하고 수타면의 쫄깃한 저작감으로 맛이 일품이다.
이번에 SBS '생활의 달인' 수타면 부분에 출연한다고 하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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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아파서 콩국수도 못먹겠다고 하니 사장이 파스를 내어 준다.
흐~~~
역시 이웃사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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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국수를 맛있게 먹고 택배로 도착한
Dole 아저씨의 과일농장[http://blog.dolefruit.co.kr] 에서 보내온 스위티오 바나나
이 바나나의 맛은 정말 남다르다.
깊은 향기와 아울러 달콤한 맛은 시중의 다른 바나나와는 확실한 차별을 느낄 수 있다.

이 바나나들을 일단 차에다 싣고 빌려 온 예초기도 돌려 드릴 겸해서 갑사의 구룡암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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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암의 조촐한 법당
그 한 곳에 정성껏 바나나를 올려두고 지산스님의 감사함에 대해 정성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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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암을 나와 계룡산 갑사주차장 인근 솔아티 마을에 솔빛한의원을 개원한 아우네로 향했다.
바나나를 한 송이 내려 놓자
지난번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진원장의 부인 소피아가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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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연 웰빙한의원 솔빛한의원
혹시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편치않으면 한번 들러 봄직한 곳이다.
아주 훌륭한 한의사가 진료를 하고 침도 놓으니 말이다.
^^
맛과 향이 뛰어난 Dole 아저씨의 스위티오 바나나를 식탁에 올려 놓으니 금새 달콤한 향기가 병원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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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두송이...
아~~~
보관만 오래 할 수 있다면 두고 두고 그 맛을 즐길텐데...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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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왕리 집 이웃 시골에서 보기드문 아이들을 셋이나 키우는 집
농기계 수리를 업으로 하며 주변에 많은 농사를 짓는 양승진 아우네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놓자 마자 큰아들녀석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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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너무도 맛있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맛본 터라 신이나서 달려 온 것이다.
얼마나 급했던지 이녀석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줄행랑이다.
ㅎㅎㅎ
아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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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Dole아저씨네 바나나와 파인애플 덕분에 동네 이웃들과 아이들에게 내 인기가 대단하다.
ㅎㅎㅎ
시골에서 맛보기 힘든 더구나 향과 맛이 더욱 뛰어난 Dole 아저시네의 고급과일들을
먹게되니 그럴 것이고.
왜 자기는 조금 먹으면서 다 나눠주는지 이해 할 수 없으니 마음씨 좋은 사람으로 비칠 것이고...
아무리 내가 그냥 나누는 바나나나 파인애플일지라도
맛이 없으면 받고도 오히려 나를 욕한다.
요즘 시골 사람들이라고 무시하면 절대 않된다.
이제는 도농의 격차란 삶의 질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주변 환경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받고 기뻐 하는 것은 그만큼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ㅎㅎㅎ
이래저래 Dole아저씨 과일농장 덕분에 여러가지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이제 다시 9월이 기다려진다.

[2009년 8월 6일 Dole아저씨의 바나나를 이웃들과 나누고 행복해진  계룡도령 춘월]

계룡도령[http://blog.naver.com/mhdc/15006865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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